한미약품 본사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9.9.17
한미약품 본사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9.9.17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한미약품이 외부의 유망 기술을 도입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이중·다중항체 기반 면역항암 분야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

한미약품은 미국 유망 바이오기업 페인스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새 항체를 도입하는 계약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새 항체에 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가 적용된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타깃에 동시에 결합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펜탐바디에 페인스의 항체 서열을 적용한 새로운 면역항암 이중항체 및 다중항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연구 및 개발, 생산, 상업화를 담당하며 모든 암 관련 적응증에서 글로벌 독점권을 갖는다. 양사는 향후 상업화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

페인스는 2016년 설립된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갖는 항체 개발을 목표로 항암 및 안과치료 영역에서 다수의 단일클론항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페인스와의 협력을 통해 펜탐바디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혁신적인 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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