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팀, 알츠하이머 조기진단기술 개발… ‘땀방울로도 치매판별’
국내연구팀, 알츠하이머 조기진단기술 개발… ‘땀방울로도 치매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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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 나노입자 키트의 개발원리 및 나노입자의 적용방법.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9.9.17
형광 나노입자 키트의 개발원리 및 나노입자의 적용방법.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9.9.17

“잠복상태 치매까지 확인”

올해 말 제품상용화 예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내연구팀이 혈액이나 땀·침으로도 초기 잠복상태의 알츠하이머 치매까지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경상대학교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된 치매 관련 연구과제가 네이처 자매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 책임자인 김명옥 경상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지난 12일 ‘형광 나노입자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의 조기진단키트’라는 연구과제를 학술지에 발표했다.

치매는 약 70%가 알츠하이머성으로 그동안 발병 이후에나 식별이 가능하고, PET 촬영 등 고가의 진단비용이 소요돼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키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혈액·땀·침과 같은 간단한 분비물로도 치매를 판별할 수 있다. 또 항체 13종 등 총 21종의 바이오마커를 통해 개인별 맞춤진단도 가능하다.

이 기술은 현재 기술이전 후 임상시험 중으로, 빠르면 올해 말 제품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명옥 교수는 “치매는 사후치료뿐 아니라 예방을 강조하는 ‘정밀건강’ 측면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기술개발로 발병 전에도 진단할 수 있어 향후 치매를 극복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해 ‘세계 최초 치매치료 천연단백질 개발 및 원인규명 기초연구’로 여성과학기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최근 5년간 국외 우수 SCI 단독 교신저자로 논문 98편을 출간하고, 미국 특허등록 47건 등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명옥 경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9.9.17
김명옥 경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9.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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