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광한루 야경.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9.17
전북 남원시 광한루 야경.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9.17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5건이 2020년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 야행과 생생 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전통산사 문화재,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총 5건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야행 광한루의 밤 풍경’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남원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를 확인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운봉고원에 있는 황산대첩비와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일원에서 ‘운봉고원 왕조를 깨우다’를 주제로 문화재를 역사 교육의 장이자 체험학습으로 활용해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에 처음 시행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남원 몽심재를 중심으로 ‘天地人 종가고택과 함께하는 남원몽심-감/동/육/락’이라는 주제로 종갓집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 공연, 체험 등 융·복합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향교와 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은 7년 연속으로 선정된 남원향교를 활용한 ‘향교에서 만난 군자 바로 YOU!’라는 주제로 향교를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게 된다.

전년도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천년의 향기 실상사’라는 주제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고품격 산사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중한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남원시민의 훌륭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까이서 경험할 좋은 기회의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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