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 ⓒ천지일보
원주경찰서. ⓒ천지일보

‘배회감지기 배부, 실종 예방과 조기발견 안전망 구축’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경찰서(서장 김진환)가 지난 13일 15시경 치매를 앓고 있는 장모(64세)씨가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외출해다가 실종됐으나 배회감지기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실종 담당 경찰관은 과거에도 몇 차례 실종 신고된 이력이 있던 실종자의 주거지에 직접 방문해 보호자에게 배회감지기를 지급한 후 사용 방법 등을 알려주었던 상황으로 다행히 배회감지기를 소지하고 있어 실종 2시간여 만에 안전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배회감지기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상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실종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원주경찰서에서는 배회감지기 150대를 확보하고 지난 2018년부터 치매 노인과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무상 배부하고 있다.

김진환 원주경찰서장은 “치매증세로 상습가출 이력이 있으나 경제 사정 등으로 배회감지기 구입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보급을 늘리는 등 실종 예방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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