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데 대해 17일 초기에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참모들과 함께 이 문제에 관해 논의하며 이런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것으로 아는데, 더 번지지 않도록 예찰, 소독조치 강화 등의 발빠른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판정 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의 경우 한 번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현재 치료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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