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사진은 리용호(왼쪽부터) 북한 외무상,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사진은 리용호(왼쪽부터) 북한 외무상,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국의소리(VOA) 보도… “北 9월 말 재개 의지 환영”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 재개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북미 실무협상이 몇 주 안에 열릴 수 있다는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의 담화에 대해 “9월 말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확인했다.

미 국무부는 “아직은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없다”면서 북한이 논의를 요구한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해제에 대해선 “합의하는 시간과 장소에 그런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미국과의 실무협상 재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비핵화 논의 전에 체제보장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나타냈다.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몇 주 안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실무협상이 조미(북미) 사이의 좋은 만남으로 되기를 기대한다”며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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