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전경. (제공: 한성대학교)
한성대학교 전경. (제공: 한성대학교)

6년간 12억원 연구비 지원받아 ‘이주의 인문학’ 연구 수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성대학교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성대 인문과학연구원은 2025년까지 6년간 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주의 인문학(Migration Studies in Humanistic Perspectives)’ 연구를 수행한다.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은 기존의 신흥지역연구·토대연구·대학중점연구소 등 3개 사업을 개편·통합해 추진하는 2019년 신규 사업이다. 인문사회 분야 순수·기초학문을 연구하고 국가·사회적 문제에 인문적 해결방안을 제시할 연구소가 국가 지원을 받는다.

또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은 전략적지역연구형·순수학문연구형·문제해결형·교육연계형 등 4개의 세부 유형으로 나눠 추진된다. 연구소는 세부 유형별 운영 목적에 따라 연구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순수학문연구 진흥에 기여하고 국가·사회적 이슈에 대한 중장기적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성대 인문과학연구원은 순수학문연구형에 선정돼 ‘이주의 인문학’ 연구를 통해 인문·교양교육 강화에 적극 나선다. 기존의 이주 연구가 다문화연구에 치중해 지나치게 차이를 강조함으로써 이주와 이주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 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이주공동체들의 역동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상호관계와 상호작용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역할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소통의 공동체’를 위한 인문학적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사업의 책임연구원인 황혜성 교수(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글로컬역사트랙)는 “연구주제가 참신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수행계획이 우수해 이번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이주의 인문학 연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이주와 이주민 관련 연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문과학연구원이 이주 연구의 거점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성대 인문과학연구원은 인문학의 여러 영역에 걸친 유기적 연계와 협동을 통해 인문학의 이론과 실제에 관해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문학·언어학·역사학·철학 등 개별 학문의 발전은 물론, 이러한 여러 분야의 협동 연구를 활성화해 인문학 전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인문학의 이론을 심화하고, 이를 실제에 적용해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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