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아리랑 보존회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리랑코리아대상’ 시상식에서 무형유산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19.9.16
㈔진도아리랑 보존회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리랑코리아대상’ 시상식에서 무형유산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19.9.16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아리랑 보존회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리랑코리아대상’ 시상식에서 무형유산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리랑코리아대상은 한류 문화 확산과 세계화를 위해 ㈔한류문화산업포럼과 서울시가 올해 처음 만들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이 후원했다.

㈔진도아리랑 보존회는 민족의 얼 아리랑 보존과 대내·외 확산에 공헌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병훈 회장이 중심이 돼 전국 최초로 아리랑 보존단체인 ㈔진도아리랑 보존회를 지난 1985년 조직,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진도아리랑 가사집(800여수)을 발간했다. 또 진도 아리랑 경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리랑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와 국내 등 300여회 진도 아리랑 공연을 통해 아리랑 발전에 기여하고 무형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높이 알려왔다.

특히 19세기 말에 집필된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에서 아리랑의 가장 오래된 기록을 발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아리랑과 관련된 논문 30여편을 발표하는 한편 진도아리랑을 진도군향토사료 지정(제1호), 정선·밀양·진도 아리랑 등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교류전 개최와 함께 진도 아리랑 체험관과 진도아리랑 아카데미 등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진도 아리랑이 등재되는데 많은 기여를 하기도 했다.

박병훈 진도아리랑 보존회 회장은 “진도 아리랑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이 가장 많고 애절함과 한이 담겨 있는가 하면 익살과 해학이 넘쳐나기도 하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다”며 “진도아리랑의 보존과 함께 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무형유산, 무형예술, 글로벌문화, 학술·문화육성, 특별공로 대상 등 총 5개 분야 24개 부문이 선정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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