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 (출처: 위키백과) 2019.9.16
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 (출처: 위키백과) 2019.9.16

폭스뉴스 인터뷰… 이란 문제엔 “유엔총회 시 회담자리 따로 만들려 한 적은 없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백악관 고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을 거면 대통령도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미국과 전 세계 다른 중요 지역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콘웨이 고문은 ‘이란과 회담 재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유엔총회에서 (이란과의) 회담 자리를 따로 만드려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콘웨이 고문은 ‘이란과 회담이 성사된다면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정상황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대통령은 수많은 전 세계 정상들과 기꺼이 만남을 갖는다”며 회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콘웨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70년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라며 “무엇하러 대통령이 됐겠는가. 관여하고, 상황을 바꾸고, 더 나은 거래를 위해 다른 지역과 만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란 정부는 전 세계 에너지 공급에 필수적인 민간 지역과 시설에 대한 공격에 책임이 있다. 미국은 이를 반대한다”며 “미국 에너지 부처는 세계 에너지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이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SPR 활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