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사망한 클로퍼의 일리노이주 졸리엣의 자택에서 보존처리된 태아 유해 2246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주 사망한 클로퍼의 일리노이주 졸리엣의 자택에서 보존처리된 태아 유해 2246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일리노이 북부 윌 카운티의 졸리엣에서 9월 3일(현지시간) 사망한 낙태전문 의사의 집에서 의학적으로 보존된 태아 시신이 2246개나 발견되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사망한 울리히 클로퍼 낙태 전문의는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서 여성건강 시설과 또 다른 두 개의 여성 낙태클리닉을 운영했으며, 그의 의학면허는 지난 2015년에 취소되면서 병원은 문을 닫았다.

인디애나 의사면허위원회는 클로퍼가 운영하던 여성클리닉은 주법을 위반했으며, 시술 시 환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처치를 소홀히했다며 의료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윌 카운티의 보안관실은 13일 밤(현지시간) “사망한 클로퍼 의사의 가족이 전날 검시관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와 의사의 자택에서 문제의 태아시신들을 발견한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현장에 출동해 보존 처리한 태아 유해 2246개를 발견했지만, 낙태 시술이 그의 집에서 이뤄졌는지, 클리닉에서 가져왔는지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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