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1일 수요일 바티칸에서 주례 일반 방청객을 위해 도착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출처: 뉴시스/AP)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1일 수요일 바티칸에서 주례 일반 방청객을 위해 도착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출처: 뉴시스/AP)

피폭지 찾고 일왕 만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11월 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각 나라에서 반핵 관련 메시지를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은 교황이 11월 20~23일까지는 태국에 머물고 26일까지는 일본을 찾는다고 밝혔다.

교황은 방일 기간 중에 아베 신조 총리와 나루히토 일왕을 만난다. 이와 더불어 교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떨어져 피해를 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도 방문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2년 전에도 바티칸 사도궁을 방문한 핵 폐기·군축 관련 국제회의 참석자들에게 국제 사회가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시아 순방은 이번이 4번째다. 이보다 앞서선 한국과 스리랑카, 필리핀, 미얀마,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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