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1시4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A(38)씨 등 1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13일 오후 11시4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A(38)씨 등 1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48)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39분께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 아파트 어머니의 집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3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화재로 아파트 42㎡가 소실돼 4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에 놀란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A씨의 어머니는 화재 당시 외출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에 출입한 후 화재가 발생한 점을 수상히 여겨 조사를 벌였으며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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