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쪽방촌서 50대 男 흉기 난동부리다 2명 부상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추석 당일 쪽방촌에서 술을 마시다 이웃에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최모(57)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전날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가 추석 당일인 지난 13일 오후 1시께 서초구 방배동의 한 쪽방촌에서 이웃 A(60)씨, B(62)씨와 함께 술을 먹다가 시비가 붙자 흉기를 휘둘러 이들의 목과 팔 등에 상처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A씨와 B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었다.

경찰은 최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