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을 마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중국 방문을 마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중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2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났다.

양측은 최근 북한이 북미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점에 주목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북미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에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뤄 부부장은 지난 2∼4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수행해 평양에 다녀온 만큼, 이번 협의에서 이 본부장에게 북미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북한의 입장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이르면 다음 주 미국에서 만날 예정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게 뤄 부부장과의 협의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