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2일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소식을 별다른 논평 없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조선반도 정세 등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면서 "19일 발표된 중미공동성명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북남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남대화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이어 "성명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9.19공동성명 이행에 나서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그러나 공동성명에서 '미중은 북한이 주장하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고 적시한 부분은 연급하지 않았다.

북한 매체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보도한 것은 회담 이틀 만에 나온 것으로, 회담 내용을 비교적 신속하게 전한 것이어서 북한의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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