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상. (출처: 뉴시스)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상.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년 7월 도쿄패럴림픽 때 경기장 안으로 전범기인 ‘욱일기’를 반입하는 것과 관련 신임 일본 올림픽 담당 장관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장관)은 12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도쿄 올림픽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을 금지하는 요구에 대해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에서 결코 선전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NHK는 하시모토 올림픽상이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답변에 따라 한국 정부와 체육 관련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앞서 IOC는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문제 발생 시 사안별로 판단하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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