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8시 25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제공: 경북 소방본부)
12일 오후 8시 25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제공: 경북 소방본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경북 구미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25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섬유공장 6개동 가운데 1개동과 기숙사, 창고 등 2858㎡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약 15억 2000만원(부동산 3억 2천만원, 동산 12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5명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0여대와 인력 110명을 투입했지만, 섬유 원료와 완제품이 타면서 나온 연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섬유공장 창고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이 이뤄지는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도 목격자 진술과 폐쇄로(CC)TV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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