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 위로 ‘핑크문’이 보이고 있다. 핑크문은 달이 지평선 근처에 있을 때 공기 입자들을 거치면서 발생한다. 파장이 짧은 푸른 계통의 빛은 흩어지고, 붉은색 계통의 빛만 눈에 들어와 나타나는 현상이다. 개화를 알리는 4월에 뜨는 보름달이라고 해 ‘풀핑크문’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과학에서는 핑크문이라는 이름 대신 ‘블러드문’이라고 불려진다. ⓒ천지일보 2019.4.19
보름달.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추석인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추석 당일인 이날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동해안은 구름이 많이 끼면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주요 도시 예상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6시38분, 인천 오후 6시39분, 수원 오후 6시37분, 강릉 오후 6시30분, 춘천 오후 6시35분, 대전 오후 6시35분, 청주 오후 6시35분, 대구 오후 6시29분, 울산 오후 6시26분, 광주 오후 6시35분, 전주 오후 6시35분, 제주 오후 6시35분 등이다.

달은 자정께 가장 높이 떠오르고 다음날 오전 5시께 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14~21도, 낮 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산지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이 끼면서 내일까지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또 이날 오전까지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전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길 해상교통 이용 시 유의해야 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월대보름인 19일 오후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바라본 하늘에 보름달이 떠있다. ⓒ천지일보 2019.2.20
보름달.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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