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지난 7월 2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9.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지난 7월 2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9.1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그동안 주춤했던 우리 국민의 해외 소비가 1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해외 소비 지출액(계절조정계열 실질 기준)이 8조 3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3.4% 늘어났다.

해외 소비 지출은 최근 몇 년간 해외여행 증가와 온라인 해외상품 구매인 이른바 ‘직구’가 일반화되며 큰폭으로 성장했으나 작년 1분기(-1.5%) 역성장 하며 감소 추세였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소비지출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민들이 국내에서 소비는 많이 하지 않으면서 해외여행이나 온라인 해외상품 구매 등 해외 소비지출에는 전분기보다 지갑을 더 연 것이다.

한편 남북 및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인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입국자가 늘며, 외국인(비거주자)의 국내 소비지출은 2분기 4조 5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2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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