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은영 기자] 제74회 마포구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파크 9단지 녹지대에서 진행된 가운데 다문화 가정인 헬러 폴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3
[천지일보 강은영 기자] 제74회 마포구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파크 9단지 녹지대에서 진행된 가운데 다문화 가정인 헬러 폴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3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원이 100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다문화 가구는 33만 5000가구, 가구원은 100만 9000명이다.

다문화 가구원은 우리나라 총인구(5136만명)의 2%에 달했다. 지난해(31만 9000가구) 대비 1만 6000가구가 늘었고 가구원수는 작년(96만 4000명)보다 5만명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다문화 가구는 ▲귀화자가 있는 가구 ▲외국인이 한국인 배우자와 혼인해 이뤄진 가구 ▲귀화 내국인으로 구성된 가구 ▲내국인과 다문화 자녀로 구성된 가구 ▲귀화 내국인과 결혼이민자 외국인으로 구성된 가구 등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모든 가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주민등록부 등의 행정자료를 이용해 인구·가구·주택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는 방법인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조사됐다. 해당 항목을 집계한 이후 국내 다문화 가구원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국내 다문화 가구원은 2015년 88만 8000명(29만 9000가구), 2016년 96만 3000명(31만 6000가구)이었다. 다문화 가구 내 다문화 대상자(귀화자+아직 한국 국적을 얻지 않은 결혼이민자)는 총 34만 1000명으로 귀화자가 17만 5000명, 결혼이민자가 16만 6000명이다.

귀화자와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가 10만 6000명으로 전체 31.2%에 기록했다. 이어 서울(7만 4000명, 21.7%), 인천(2만 4000명, 7.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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