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스타 안토니오 브라운, 퍼스널 트레이너 강간혐의로 기소(출처: BBC 캡처)

NFL 스타 안토니오 브라운, 퍼스널 트레이너 강간혐의로 기소(출처: BBC 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오클랜드 레이더스 와이드리시버 안토니오 브라운(31)이 구단 방출에 이어 자신의 전 퍼스널 트레이너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B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FL 스타 안토니오 브라운을 고소한 주인공은 그의 전 퍼스널 트레이너인 브리트니 테일러이며, 이번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브라운이 자신을 세 번이나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브라운은 합의된 성관계라며 이를 전면 부인했다.

안토니오 브라운을 받아들인 새 구단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지난 8일(한국시간) 브라운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 규모는 1년 1500만 달러이다. 브라운은 앞서 같은 날 레이더스에서 방출됐다. 지난 3월 레이더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새로운 팀과 계속해서 충돌했다.

브라운의 변호사 대런 헤이트너는 “브라운은 트레이너의 억지 주장에 대해 맞고소를 할 예정”이라며 “거짓 고소를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여름 내내 계속 말썽을 일으키며 팀과 충돌한 브라운은 결국 오클랜드가 팀에 해를 끼치는 행동에 대한 징계 차원으로 3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계약금의 개런티 조항을 취소하자 팀에 자신을 즉각 방출해달라고 요구했었다.

그 과정에서 소셜미디어 컨설턴트들을 접촉해 어떻게 하면 가능한 빨리 오클랜드가 자신을 방출하도록 만들 수 있을지까지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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