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가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아 쓰러진 벼를 세우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9.11
명현관 해남군수가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아 쓰러진 벼를 세우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9.11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11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일손 돕기를 펼쳤다.

일손 돕기는 공무원, 농협중앙회 해남군지부, 육군 8539부대 4대대 등 120여명이 참여해 벼 도복 피해를 입은 5농가, 1만 2810㎡에 대해 태풍으로 쓰러진 벼 세우기 작업을 시행했다.

이번 일손 돕기는 태풍 이후에도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고온이 이어지면서 수확기에 접어든 벼에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추석 명절 이전에 일손 돕기를 통해 2차 피해를 줄이고자 신속히 추진됐다.

군은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일손 돕기를 시행하고 있으며 읍면별 일손 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하고 하우스 철거 등 농업시설물 등에 대해서도 복구 완료 시까지 인력 지원을 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일손 돕기를 추진하게 됐다”며 “신속한 피해복구와 생활 안정을 위한 일손 돕기는 물론 피해조사 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이번 태풍으로 벼 도복 1000㏊, 과수 낙과 19.6㏊, 하우스 전파 0.6㏊ 등 농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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