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스포츠토토 방식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관악경찰서(서장 박화진)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조모(29) 씨 등 6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고 동창생인 일당은 비밀회원제로 운영되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본에 서버를 구축했다.

일당은 1천여 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축구・농구・야구 등 각종 스포츠 및 스타크래프트 등 E-스포츠의 승・패 점수차를 경기 시작 5분전까지 예측해 1게임당 5천 원에서 최고 300만 원까지 베팅하게 하는 수법으로 29억여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운영 수익금의 대부분을 고급외제승용차 구입이나 유흥비 및 해외 원전도박 등으로 탕진했으며 경찰은 몰수한 불법 수입금을 국고 환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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