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김미라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역은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기차 시간보다 일찍 나온 시민들은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을 그리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조영무 | 귀성객)
“평소에 자주 못 찾아봬서 미안한데 이번 명절이나 앞으로 항상 행복하게 지내고 곧 찾아뵐게요.”

할머니는 오랜만에 만난 손자가 마냥 귀엽습니다.

고향 가는 기차를 놓칠세라 급하게 탑승하는 승객도 보입니다.

(인터뷰: 최지수 | 귀성객)
“취업해서 처음 내려가는 건데 앞으로 효도 많이 하고 즐거운 한가위 같이 보내면서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요.”

고속버스 짐칸에 가족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싣습니다.

기다리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감에 버스에 오릅니다.

눈앞에 닥친 취업걱정에 고향 내려가는 길이 편치만은 않지만

고향에서 보낼 시간들을 떠올리니 한껏 가볍습니다.

(인터뷰: 고민경 | 귀성객)
“서울에서 대학교 다니고 있고 이제 부보님 뵈러 추석이라 (부산에) 내려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시국이 많이 어지러운데 추석 때만큼은 사람들 다 좀 넉넉한 마음으로 가족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박수용 | 귀성객)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 같은 경우에는 전자업계들이 좀 타격을 입어서 조금 취업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조국 법무부장관이 되셨는데 딸 조민분의 제1저자 논란 그런 것에 대해서는 같은 논문을 쓰는 대학원생 입장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고향에 내려가서) 맛있는 음식 먹고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누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갖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 생각에 들뜬 마음을 담은 채 버스는 고향으로 출발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촬영: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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