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검찰개혁 관련 여론조사 결과. (제공: 리얼미터)
조국 법무부 장관 검찰개혁 관련 여론조사 결과. (제공: 리얼미터)

보수와 진보층에서 찬반 압도적으로 갈려

남성은 부정전망↑, 여성은 긍정전망↑

대전·세종·충청은 찬반 비슷하게 집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밝힌 검찰 개혁의 성공여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1.6p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리얼미터가 11일 조 장관의 검찰개혁 성공 여부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실패할 것’이라는 응답은 46.6%로 ‘성공할 것(45.0%)’이라는 답보다 약간 높게 나타나 오차범위(±4.4%p)내인 1.6p차로 긍정, 부정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실패할 것’이라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90.3%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64.6%였다.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각각 66.1%, 49.4%로 부정적 전망이 높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9

‘성공할 것’이라는 답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각각 84.3%, 69.9%로 부정 전망보다 높았다.

진보층(67.9%), 30대(62.9%)와 40대(57.3%), 호남(78.6%)과 경기·인천(53.1%)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절반을 넘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답변이 46.7%, 부정전망이 44.7%, 여성에선 긍정 47.2%, 부정 45.0%, 여성은 긍정 47.2%, 부정 45.0%로 두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날(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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