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성루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성루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가 4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정과 정책효과가 나타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8월 고용개선은 매우 고무적이며 매우 의미 있는 변화와 추세가 아닐 수 없다”며 “재정의 마중물 역할 및 정책효과도 상당부분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8월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45만 2000명 증가했다. 이는 29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15~64세 기준 고용률 또한 67.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0%로 1999년 이후 8월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했으며 40대 고용률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는 등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였다”며 특히 “청년고용률은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 기준으로 200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성루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성루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또 “고용의 양적 개선과 함께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그동안 고용의 질 제고 추세가 더 확실하게 착근되는 양상”이라며 “상용직 근로자가 49만 3000명이나 증가, 상용직 비중 또한 8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고용보험 피보험자도 증가하는 등 고용 질 개선 추세가 뚜렷하게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2만 4000명으로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확대됐고 임시·일용직 취업자 수도 지난달 증가로 전환했다”며 전반적으로 고무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기조 하에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고 이를 토대로 가용수단을 총동원, 전방위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만큼 이러한 정책효과에도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고용회복·분배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책 대응, 그리고 중기적 관점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 및 미래성장 동력 발굴 노력 등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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