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여성으로서의 자신감, 특히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저자가 여성에게만 유독 엄격한 지금의 시대를 어떻게 나답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에세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많은 여자들이 그러하듯 ‘여자라면 예쁘고 날씬해야 한다’ ‘여성스럽게 상냥해야 한다’ ‘연애와 결혼을 못하는 건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이 뿌리박힌 말 한마디에 자아가 흔들리고 상처받는다.

하지만 그녀는 타인의 외모를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이들에게 정정을 요구한다든지, 남자에게 인기 없을 옷차림이라는 지적에 타협하지 않는다든지, 무턱대고 누구라도 사귀라는 압박에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법을 진지하게 고민한다든지 그녀 나름의 소심하지만 적극적으로 ‘나다운’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이 책은 여성성의 굴레에서 벗어나 한 인간으로서 가장 나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아타소 지음, 김진환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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