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9

“해임건의안은 정치공세”

“검찰은 엄정한 수사해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민주평화당이 10일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면서도 야권이 추진하는 해임건의안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평화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밝히면서 한결같이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은 그동안 조국 후보자의 법무장관 후보를 일관되게 반대해왔다. 조국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장관 하나를 두고 한 달이 넘도록 국론이 분열돼있는 것은 분명 비정상이다. 이것은 올바른 정치의 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을 살리는 민생이 더 중요하다. 민생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박주현 최고위원도 “한국당이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민주평화당은 관심이 없다. 국정조사라면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추진 안 됐기 때문에 논의할 가치가 있지만 해임안은 정치공세”라고 비판하면서 “관련된 것은 검찰이 수사하기 때문에 평화당은 오직 민생의 길만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믿고 바라볼 합리적인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며 “진영 논리에 갇혀 국민을 이리저리 내돌리고 내팽개치는 그들만의 정치가 아니라 개혁성과 진정성을 신뢰할 수 있는 그런 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배숙 원내대표도 “조국보다 민생이 우선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이 강행돼 깊은 유감이지만 조국의 시간도 지나고 대통령 시간도 지났다”며 “이제 남은 것은 국민의 시간이다. 임명강행에 국민적 평가의 기간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서 조국 장관을 향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원내대표는 또 “지금 다른 야당들의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당은 말씀드렸듯이 조국보다 민생이 우선이다. 정부·여당은 검찰수사에 더 이상 왈가왈부해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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