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전세계적으로 40초에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다. 사진은 테드로스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18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9일(현지시간) 전세계적으로 40초에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다. 사진은 테드로스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18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세계적으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40초에 1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매년 약 8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는 말라리아, 유방암, 전쟁, 살인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보다 많다.

WHO는 자살을 세계 공중보건 문제로 규정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자살 예방 계획을 교육 프로그램에 통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38개국만이 자살 예방 계획이 있다. 

지난 2010년과 2016년 사이 전세계적인 자살률은 9.8% 감소했지만 미 대륙에서만 증가했다. 

전세계적으로 자살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비율은 여성이 10만명 중 7.5명, 남성이 10만명 중 13.7명으로 집계됐다. 

WHO는 전세계적으로 자살의 79%가 중·저소득 국가에서 일어났지만, 자살률은 고소득 국가들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고소득국가에서는 남성 자살자 수가 여성보다 3배 높았다.

특히 자살은 15~29세 청년들의 사망원인 2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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