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9건, 일반안건 1건 등을 심의·의결한다.

가장 중점사항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으로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품목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 사항을 효율적으로 심의·조정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규정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원장 1명(기획재정부 장관), 부위원장 1명(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포함해 30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실무 추진단’을 산업부 안에 신설하도록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와 함께 기술개발제품 중 혁신성과 시장성을 갖춘 제품의 초기 판로 확보와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상용화 전 시제품을 정부와 공공기관이 구매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한다.

또 신기술 관련 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수의계약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함께 의결한다.

또한 방위사업청의 현행 양대 조직인 사업관리본부와 계약관리본부를 통폐합해 기반전력사업본부와 미래전력사업본부로 개편하는 내용의 ‘방위사업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도 의결한다.

방사청 조직 개편 취지에 대해 정부는 사전 안건 설명 자료를 통해 방위사업의 투명성·전문성·효율성을 높이고, 미래의 전장환경·사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신임장관 및 장관급 위원장이 임명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게 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치고 장관실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치고 장관실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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