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 콘셉트카 ‘45’의 티저 이미지.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8.22
전기차(EV) 콘셉트카 ‘45’의 티저 이미지.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8.22

안방서 주연 노리는 독일車

韓 업체 중 현대차만 참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9 프랑크프루트 모터쇼(IAA)’가 10일(현지시간) 언론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드라이빙 투모로우(Driving tomorrow)’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전기차(EV)로 대변되는 친환경차가 업계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프루트 메세 전시장에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독일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의 안방에서 펼치는 최신 트렌드 대결도 볼만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만 참가한다. 다만 올해는 토요타·마쓰다·닛산 등 일본 브랜드와 푸조·볼보 등 일부 브랜드는 불참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전기 세단 ‘비전(Vision) EQS’ 티저이미지.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천지일보 2019.9.10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전기 세단 ‘비전(Vision) EQS’ 티저 이미지.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천지일보 2019.9.10

우선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신차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순수전기차 및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전담하고 있는 EQ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비전을 보여줄 쇼카를 공개한다. 특히 첫 전기 세단인 ‘비전(Vision) EQS’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순수 전기구동 다목적차량(MPV)인 ‘더 뉴 EQV’도 첫선을 보인다. 이외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새로운 라인업 더 뉴 GLB와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GLB 모델도 공개하며, 다양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선보인다.

BMW M 브랜드의 역동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차세대 비전 카인 ‘BMW 비전 M 넥스트’. (제공: BMW코리아) ⓒ천지일보 2019.9.10
BMW M 브랜드의 역동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차세대 비전 카인 ‘BMW 비전 M 넥스트’. (제공: BMW코리아) ⓒ천지일보 2019.9.10

BMW는 ‘운전의 즐거움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신차와 첨단기술을 공개한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의 시초인 X6의 3세대 모델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콤팩트 해치백 모델 3세대 1시리즈와 콤팩트 SAV X1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 6세대 뉴 3시리즈 투어링도 공개된다. 럭셔리 클래스 모델 중에는 4도어 스포츠카 뉴 8시리즈 그란 쿠페와 고성능 스포츠카 뉴 M8 쿠페, 뉴 M8 컨버터블 등이 소개된다. BMW M 브랜드의 역동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차세대 비전 카인 BMW 비전 M 넥스트도 대기 중이다.

폭스바겐은 ID 패밀리의 첫 양산형 전기차인 ‘ID.3’을 비롯해 신형 ‘e-업(e-up!)’과 올드 비틀의 전기차 버전인 ‘e-비틀(e-Beetle)’을 공개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e-모빌리티 전략을 조명한다. 한정판 모델인 ID.3 퍼스트 에디션은 지난 5월부터 유럽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그리고 영국 시장에서 3만대 이상이 예약됐다.

폭스바겐의 ID 패밀리 첫 양산형 전기차 ‘ID.3’. (제공: 폭스바겐코리아) ⓒ천지일보 2019.9.10
폭스바겐의 ID 패밀리 첫 양산형 전기차 ‘ID.3’. (제공: 폭스바겐코리아) ⓒ천지일보 2019.9.10

아우디는 오프로드 차량의 미래를 담은 콘셉트카 ‘AI:트레일(AI:TRAIL)’과 고성능 모델 ‘뉴 아우디 RS 7 스포트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포뮬러 E 레이싱카 ‘아우디 e-트론 FE06’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아우디 부스에 전시될 차량 26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포니 45주년을 기념해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EV 콘셉트카 ‘45’를 무대에 올린다. ‘i10 N 라인’과 일렉트릭 레이싱카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카는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의 개념을 담았다”며 “이는 고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우디의 오프로드 차량 미래 담은 콘셉트카 ‘AI:트레일(AI:TRAIL)’. (제공: 아우디코리아) ⓒ천지일보 2019.9.10
아우디의 오프로드 차량 미래 담은 콘셉트카 ‘AI:트레일(AI:TRAIL)’. (제공: 아우디코리아) ⓒ천지일보 201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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