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거세게 반발해 정국은 격랑에 빠졌다. 조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3년 6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여성단체는 대법원의 결정을 환영했다.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이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됐다. 사측과 기본급 인상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한국GM 노동조합이 사흘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조국 임명에 정국 다시 격랑 속으로, 추석 이후 정기국회도 차질 예상☞(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을 강행하면서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는 등 정국은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지난 한 달간 격렬한 공방을 벌였던 여야는 다시 정면 대결에 들어갔고,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검찰의 소환을 앞둔 가운데 향후 수사과정에서 여권과 검찰 간 충돌도 예상되는 상황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전개됐던 야당의 의혹 공세를 비판하면서 검찰 개혁 드라이브에 나섰다.
◆고민 길었던 ‘대통령의 시간’… 文, ‘임명’ ‘낙마’ 메시지 모두 준비☞
참으로 길고 긴 ‘대통령의 시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9일 하루 전까지도 ‘임명’과 ‘낙마’ 두 가지의 대국민 담화를 모두 준비한 채 저울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쏙쏙] ‘권력기관 개혁’ 택한 文대통령, 진영갈등 절정 부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문 대통령의 임명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 신임 장관의 임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신임 장관은 10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조국 “통제없는 검찰 권한…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 완수”(종합)☞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일 취임사를 통해 “저는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시민들, 전문가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과천정부청사 1동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서 “‘법무 검찰 개혁’은 제가 학자·지식인으로서 평생을 소망해왔던 일이고, 민정수석으로 성심을 다해 추진해왔던 과제이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 임명 후폭풍에 ‘정국 시계제로’… 靑-檢 정면충돌 양상 ☞
9일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선택했다. 야권의 강한 반대와 팽팽한 찬반 여론 속에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정치권에도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한동안 정국 냉각이 불가피하게 됐다.이날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후보자를 각각 장관 및 위원장에 임명했다.
◆대법 ‘비서 성폭행’ 안희정 징역 3년 6개월 확정… 피해자 진술 신빙성 인정☞
자신의 비서를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결국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행비서 김지은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에 걸쳐 업무상 위력 등으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희정 유죄 확정… 여성단체 “보통의 김지은이 만든 승리”☞
“가해자 중심문화서 벗어나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던 안희정(54) 전 충남지사의 실형이 확정되면서 여성단체들이 환호했다.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안 전 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내린 대법원의 결정에 기자회견을 열고 “보통의 김지은들이 만들어낸 승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글로비스 車운반선 ‘韓선원 4명’ 생존 확인… 美구조대, 선체 뚫어 선원들과 접촉☞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된 한국인 선원 4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GM 노조 1만여명, 오늘부터 사흘간 전면파업 돌입☞
사측과 기본급 인상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한국GM 노동조합이 오늘(9일)부터 추석 연휴 직전인 11일까지 사흘간 전면파업에 돌입한다.이번 파업에는 한국GM 소속 조합원 8000여명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 2000여명 등 1만여명이 참여하게 된다.한국GM은 노조가 3일간 전면파업을 실시할 경우 약 1만대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전면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형집행정지 시도 이번도 실패… “수형생활 가능한 상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에 또 다시 실패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9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소기소돼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는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