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와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이 오는 26일 2011 세계대회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여수시청에서 만남을 가진 김충석 시장(왼쪽)과 유준상 연맹회장(오른쪽)의 모습 (사진제공: 대한인라인롤러연맹)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여수시(시장 김충석)와 대한인라인롤러연맹(회장 유준상)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여수시청 2층 상황실에서 ‘2011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협약식’을 체결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김충석 시장을 비롯 정학근 자치행정국장, 조대성 여수시체육회상임부회장, 임정원 체육지원과장, 성낙준 감독 등의 여수시 관계자가 참석하며, 대한인라인롤러연맹에서는 유준상 회장, 김상훈 부회장, 문도식 전무이사, 이병태 국제이사, 강대식 총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세계대회)’는 FIRS(국제롤러경기연맹)와 CIC(국제스피드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서 지난해 인터넷에 화제가 됐던 ‘멍청한 스케이터’ 동영상의 무대가 된 대회다.

‘멍청한 스케이터’ 동영상은 콜롬비아에서 개최한 2010년 세계대회로 한국의 이상철이 콜롬비아의 쿠야반테를 역전승한 내용이다. 그 주인공이 한국 선수였기에 국내에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2011 세계대회’ 유치권을 획득한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은 국내 여러 도시에 유치를 제안했고, 여수시가 개최지로서 최종 결정이 났다. 개최지가 결정된 후 김충석 시장과 유준상 회장은 만남을 가져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전반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한인라인롤러연맹 측은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광저우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재현하고 ‘인라인롤러 붐’을 다시 한 번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 채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 역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여수세계박람회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라인롤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3, 은2, 동2 개를 획득해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세계대회 종합2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09년 세계대회에선 아시아 최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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