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딸 표창장 발급 의혹을 조사해온 동양대 진상조사단 권광선 단장이 조사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9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딸 표창장 발급 의혹을 조사해온 동양대 진상조사단 권광선 단장이 조사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사 종료 뒤 인사위원회 소집해 정경심 교수 거취 결정”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동양대 진상조사단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의혹에 대해 “일부 서류들은 검찰에 이관됐고 당시 근무한 교직원도 퇴직한 상태여서 사실적·물리적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광선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동양대 본관 앞에서 브리핑을 갖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당시 생성된 자료들을 수집 검토하고 있고 당시 근무한 교직원에 대한 사실관계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대 진상조사단은 당초 예정된 브리핑 시간보다 40여분 지난 이날 오후 3시 40분쯤에서야 시작됐다.

권 단장은 “순차적으로 자료 발굴과 관계인 면담을 통해 제기된 사실관계들을 규명할 계획”이라며 “향후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설명해 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동양대는 진상조사단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학교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정 교수의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