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42회 심훈상록문화제.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9.9.9
지난해 열린 제42회 심훈상록문화제.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9.9.9

‘당진시청 일원에서 20~22일 3일간 열려’
“선생의 문학정신·계몽사상 함께 나눌 것”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로서 심훈선생의 삶을 재조명하고 현대문학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그의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제43회 심훈상록문화제가 오는 20~22일 3일간 충남 당진시청 일원에서 열린다.

9일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와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행사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예대회와 게릴라 버스킹도 예정돼 있다.

공연 프로그램의 경우 사흘 간 18개 공연프로그램이 시청사 의회 동 앞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오후 9시 30분에는 3.1운동 100주년 관련 영화도 상영된다.

또한 올해 기획행사로는 학생 대표들의 토론회인 심훈 디베이트 대회가 21일 당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20일 당진 청소년 국악제, 채소나라 콩콩이! ▲21일 심훈 전국 시낭송 대회, 심훈사랑 당진문예 대회, 제9회 심훈 음악콩쿠르 등이 열린다.

아울러 전시행사는 심훈 시 전시전과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등이 6개 부스에서 진행되고, 다양한 체험부스와 프리마켓, 먹거리 부스는 상록문화제 기간 상설 운영한다. 이밖에도 지난해와 달리 심훈 야구대회와 심훈 청소년 풋살대회 등 체육행사가 보조행사로 개최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위대한 문학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선생의 삶이 최근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며 “올해 문화제를 잘 준비해 선생의 문학정신과 계몽사상을 시민 그리고 관광객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행사 개최에 앞서 지난 6일 주관 단체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행사 준비에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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