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귀성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귀성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2.3

고속·시외버스 운행 회수 1166회 증편

연휴 실시간 교통상황 확인 서비스 제공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석 연휴 동안 교통량이 늘 것을 대비해 서울시가 지하철·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특별교통대책을 8일 밝혔다.

서울시는 귀경객이 몰리는 13일 추석 당일과 14일 이틀간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출발 시간 기준으로 언제까지 탑승할 수 있는지는 역과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확인이 필수다.

같은 기간 시내버스는 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등 기차역 5곳, 서울고속·동서울·남부·상봉 등 버스터미널 4곳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을 연장 운행한다.

각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앞 정류소 정차 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100여대는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행한다.

성묘객을 위해 13일 14일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의 운행횟수도 늘린다.

용미리행 774번, 망우리행 201, 262, 270번 등 노선에 적용된다.

10~15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 역시 운행 횟수를 하루 평균 1166회씩 증편한다. 만차 기준 하루 수송 가능 인원은 13만명으로 평소보다 4만명 늘어난 수치다.

고속버스 버스전용 차로 운영은 확대한다.

평소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경부고속도로 한남IC~신탄진IC 구간의 버스전용 차로는 11~15일 오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적용시간이 확대된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차량이다. 12인승 이하 차량의 경우 실제 탑승인원이 6명 이상일 때만 통행이 가능하다. 위반하면 이륜차 4만원, 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시는 기차역과 터미널 상습 위반 지역과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에서 일어나는 불법 주정차도 단속한다.

시간대별 서울 시내 도로 정체구간, 통과 소요 예측 시간,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http://topis.seoul.go.kr)’와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궁금한 점은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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