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9월 한 달 동안 임상실습을 진행 중인 외국 의대생 5명이 병원 환자쉼터 입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9.8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9월 한 달 동안 임상실습을 진행 중인 외국 의대생 5명이 병원 환자쉼터 입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9.8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되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외국 의대생 5명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중이다.

8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독일·모로코·에스토니아·헝가리 등 4개국 의대생 5명은 세계의대생협회연합(IFMSA)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이다.

이들은 9월 2~27일 4주간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다양한 진료과에서 진료·수술·회진·컨퍼런스 참관 등 임상실습을 진행한다. 또한 임상실습 기간 중 천안 독립기념관, 아산 현충사, 서울 경복궁·인사동 등지에서 문화체험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엘레나 커셔(독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대)는 “1주일간 수술 등을 참관하면서 한국의 높은 의학수준에 놀랐다”면서 “환자에게 헌신적인 의료진의 모습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최승도 교수(산부인과)는 “임상실습의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의료 체험이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의대생협회연합(IFMSA)은 100여 개국의 의대생협회가 가입된 공식 NGO 단체다. 의학교육을 비롯해 성·건강·인권·평화 등의 의제를 다루며 WHO, UN, 국경없는의사회 등 많은 국제기구와 협력사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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