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법무장관 임명 찬반 (제공: 리서치뷰) ⓒ천지일보 2019.9.8
조국 후보자 법무장관 임명 찬반 (제공: 리서치뷰) ⓒ천지일보 2019.9.8

청문회 이후 민심 요동치는 듯

[천지일보=임문식, 명승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조 후보자 청문회 직후인 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0.8%가 조 후보자의 임명을 찬성했다.

47.1%는 조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고 했고, 찬성이 오차범위 내인 3.7%p 높았다. 무응답은 2.2%였다.

인사청문회 전인 지난 8월 27~29일 본지 의뢰로 리서치뷰가 실시한 조 후보자 적합도(적합 38.1% vs 부적합 55.0%) 조사와 비교하면, 인사청문회 이후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층별로 찬성 응답은 여성(52.5%), 19·20대(49.1%), 30대(64.1%), 40대(63.1%), 서울(51.1%), 경기·인천(50.7%), 충청(51.9%), 호남(75.9%)에서 높았다.

반면 반대 응답은 남성(49.8%), 50대(54.8%), 60대(56.6%), 70대 이상(58.4%), 대구·경북50.9%), 부산·울산·경남(54.4%), 강원·제주(55.8%)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6

문 대통령 긍정 평가층에서는 찬성 92.7%, 반대 6.1%로 찬성이 15.1배 높은 반면 부정 평가층은 찬성 14.5%, 반대 84.0% 로 반대가 5.8배 높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파별로 민주당(찬성 90.0% vs 반대 9.6%), 정의당(65.3% vs 25.9%)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2.5~9.4배 높았다.

반면 한국당(14.9% vs 85.1%), 바른미래당(18.3% vs 79.2%), 무당층(22.3% vs 71.3%)에서는 반대가 3.2~5.7배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찬성 65.7% vs 반대 32.6%)은 찬성이 2.0배 높은 반면 보수층(41.3% vs 58.7%)과 중도층(37.3% vs 59.1%)에서는 반대가 1.4~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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