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권에 있는 7일 오후1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한진택배 담벼락이 무너져 인하대병원 주차장에 있던 버스기사 A씨(38)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사건 현장.ⓒ천지일보 2019.9.7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권에 있는 7일 오후1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한진택배 담벼락이 무너져 인하대병원 주차장에 있던 버스기사 A씨(38)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사건 현장.ⓒ천지일보 2019.9.7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초강력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전국에서 날아가고, 떨어지고,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평소보다 한산한 거리는 태풍 링링의 영향인가 했지만 상인들은 하나같이 ‘불경기’를 이유로 들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이후 여야가 조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이 외에도 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현장in] 역대 5위급 강풍 동반한 태풍 ‘링링’, 휩쓴 자리 ‘처참’☞(원문보기)

“아이고, 이게 뭐야! 바람이 너무 세서 못 움직이겠어! 살려주세요!”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을 지나가던 한 시민이 강풍을 몸으로 맞으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태풍 특보가 7일 발효됐다. 이날 오전 9시 초속 52.5m의 역대 5위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은 군산 서쪽 서해상에서 시속 40㎞ 속도로 빠르게 올라와 오전 11시께 충남 서해상을 지나 오후 2시께 서울권으로 진입했다.

◆조국 청문회는 끝났지만… 與 “법무장관 적격”, 野 “지명 철회”☞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이후 여야가 조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적격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상당수 의혹은 자료와 후보자의 설명을 통해 충분히 해소됐다”며 “후보자는 또 국민께 본인과 가족이 그간 알게 모르게 누려왔던 특혜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한 시만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19.9.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한 시만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19.9.7

◆[르포] 태풍보다 ‘불경기’ 걱정한 상인들… “추석대목 기대”☞

“경기가 최악이다.”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이 이같이 말했다. 평소보다 한산한 거리에 태풍 링링의 영향인가 했지만 상인들은 하나같이 ‘불경기’를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도 상인들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대목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였다. 이날 남대문시장은 태풍 소식에 일찌감치 문을 닫은 상가도 여럿 있었지만 대부분 상가는 운영했다. 좌판에 진열된 물품들은 비닐로 단단히 고정하고 천막은 날아가지 않도록 밧줄로 묶

◆[현장in] 인천 상인들 “장사도 어려운데 태풍까지 겹쳐 심란”☞

“주말 장사를 완전히 망쳤어요. 추석 앞이라 장사도 어려운데 태풍까지 겹쳐서 마음이 심란합니다….” 7일 초강력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0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교통안내 신호등도 고꾸라지는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명절특수를 노렸던 인천지역 상인들은 장사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장사를 접고 시설물 안전점검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슈in] 초강력 태풍 ‘링링’에 전국서 피해 속출(종합)☞

초강력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전국에서 날아가고, 떨어지고,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북위 37.5도, 동경 125.3도, 중형 태풍으로 김포 서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2㎞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링링’에 수도권도 비상… 서울 지하철 지상구간 서행☞

서울시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강풍에 대비해 지하철 속도를 지상 모든 구간에서 서행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일 “지하철 안전운행 매뉴얼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풍속 20m/s 이상인 경우 지하철을 40km/h 이하로 서행 운전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7일 오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으로 인해 멈춰있는  월미 테마파크 놀이공원. ⓒ천지일보 2019.9.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7일 오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으로 인해 멈춰있는 월미 테마파크 놀이공원. ⓒ천지일보 2019.9.7

◆태풍 ‘링링’ 오후 2시쯤 서울 최근접… 강풍 피해 우려☞

제13호 태풍 ‘링링’이 군산 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km로 북진하고 있다.기상청은 “태풍은 7일 오전 11시께 충남 서해상, 오후 2시께 경기 서해상으로 빠르게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과 인천은 오후 2∼3시 전후 가장 큰 영향을 받겠으니 계속해서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링링은 현재 중형급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에 달한다.

◆[태풍] ‘링링’ 빠르게 북상… 정전·시설피해 속출☞

강한 중형급의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오전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링링’이 이날 아침 7시 기준으로 목포 서쪽 약 140㎞ 바다에서 시속 44㎞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링링은 이날 정오쯤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오후 2시쯤에는 서북쪽 110㎞ 지점에 위치하며 서울에서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조국 임명 놓고 주말 결단할까… 검찰 기소 변수☞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놓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참모들로부터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과 이에 대한 조 후보자의 해명, 여론 동향 등을 청취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내용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6

◆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 음주운전 적발…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도☞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모(19)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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