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밴드 태극기논란(출처: 매튜 할리 SNS)
영국밴드 태극기논란(출처: 매튜 할리 SNS)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내한공연을 한 영국 록밴드 더1975(The1975)가 태극기논란에 휩싸였다.

더1975는 지난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을 펼쳤다.

문제는 공연 후 밴드 보컬 매튜 힐리가 테이블 위에 놓인 태극기에 검은 부츠를 신은 왼발을 올린 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은 것. 태극기에는 ‘THE 1975 Live in Seoul’과 밴드 멤버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국기에 발을 올린 것에 대해 한 팬이 “왜 태극기에 발을 올리고 있냐”고 지적하자, 힐리는 “이건 내 깃발(it's quite obviously my flag)”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비난이 이어지자 힐리는 결국 사진을 삭제했다.

힐리는 7일 오전 출국하면서 인스타그램에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부츠,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올렸다.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며 다음을 기약했지만(Thanks Korea keep it future) 사과는 없었다.

한편 4인조 밴드 더1975는 2012년 미니앨범 ‘페이스다운(Facedown)’으로 데뷔, 브리티시 록의 부활을 알린 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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