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영화 ‘머니백’ 배우 김민교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4.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영화 ‘머니백’ 배우 김민교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4.3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배우 김민교가 6.25 참전용사 비하 논란에 사과했다.

김민교는 7일 자신의 SNS에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기에 6.25 참전유공자회에 연락드려 비하나 조롱의 의도가 아니었음을 소상히 말씀드리고 이제야 사과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땅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후손으로서 그분들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연기자로서 제 역할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의 ‘요즘 것들 탐구생활’에서는 군대 이야기를 하며 허세를 부리는 청년들 앞에서 김민교가 6.25 참전용사 캐릭터로 분해 “6.25 전쟁도 안 겪어 본 놈들이 뭘 안다고. 나 때는 말이야”라고 훈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런 김민교를 권혁수가 떠받드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는 약 1년 만에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6.25 참전용사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열린 ‘최신유행 프로그램2’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오원택 PD는 “참전용사를 희화화하거나 따라한 사실은 없다.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오해를 한 분들이 있다면 조심하고 세심하게 편집하고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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