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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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들 중에서는 동성애를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 일반인들은 그 상황을 잘 알지 못해 선뜻 공감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가 담긴 생생한 수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그래서 교회를 다시 나간 거예요. 그래서 지금 나에게 동성애 속성이 없냐고요? 아니요. 있어요. 여전히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고,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데 분명히 제가 믿고 확신하는 것은 이것이 점점 나와 상관이 없다는 믿음이 생기고 내가 정말 주님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더 말씀을 배우고 더 주님을 알아가면 주님이 더 나에게 그 동성애의 속성을 이길 힘을 주시겠구나. 처음 교회로 돌아왔을 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어요.

“과연 내가 평생을 이렇게 참고 살 수 있을까?” “그냥 포기하고 다시 동성애 생활을 할까?” 그런데 그때마다 주님이 위로해주시고 책망해주시고 돌이킬 수 있는 힘을 주셨어요. 넘어질 때마다 너무 속상 위로해주시는 말씀을 구에요. 죽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주님이 그 힘을 주실 때마다 얼마나 기쁜지 아세요? 그 천국의 기쁨이 얼마나 달콤한 지 나의 그 포기하지 못할 거 같았던 육신의 쾌락을 왜 그렇게 쫓았나 싶을 때가 많아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는 하나님을 오해할 때가 많아요.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 분인데, 왜 나에게 이런 일들을 허락하셨나요? 저는 그것을 이해하는 게 제일 힘든 시간들이었어요. 그런데 다 이해가 되지 않아도 그냥 오늘 이 순간 주님이 나를 알고, 내가 주님을 알고, 그분을 찬양하고 말씀을 읽을 수 있고,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나를 미워한다 하더라도 그분이 나를 사랑한다면, 무서울 것이 없고, 슬플 이유가 없어요.

가족 때문에, 친구 때문에, 심지어 교회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고 하나님을 떠나 버린 분 계세요? 내가 동성애자라는 거 때문에 하나님 떠난 분들 계시죠? 우리 주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세요. 내가 어떤 잘못을 했기 때문에 내가 죄인이 아니에요. 우리는 그냥 존재가 죄인이었어요. 죄인이기 때문에 다양한 모양의 죄를 지은 거예요. 다른 사람, 나의 어떠함이 예수님께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될 수 없어요.

왜냐하면 그분이 요구하는 것은 딱 하나거는요. ‘회개하라, 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이제까지 어떤 잘못을 했건 상관없어요. 그냥 그분을 신뢰하고 주님께 나아오세요. 그분이 싫어하는 거 그냥 버리면 돼요. 왜요? 그분을 사랑하니까요. 내가 사랑하는 분이 그게 싫다면 그걸 그냥 포기하면 돼요. 자꾸 넘어지고 죄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가기 두렵고, 그때마다 회개하세요. 다시 이런 죄에 넘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그럼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우리 주님이 일곱 번에 일흔 번을 용서해주라고 하신 분이에요. 그분은 용서하시기 원하세요. 그분은 오래 참으세요. 영원히 참으시진 않지만 정말 오래 참으세요. 이제 예수님과 함께 살아보실래요? 그러면 새로운 날들이 시작될 거예요. (요셉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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