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6일 오후 충남도지사 주재로 열린 영상회의에서 태풍 대비 막바지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9.7
천안시가 6일 오후 충남도지사 주재로 열린 영상회의에서 태풍 대비 막바지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9.7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단체채팅방 활용’
‘문화재단… 천안흥타령춤축제 시설물 일시적 철수’
“인명피해 예방, 재산피해 최소화… 만반의 준비 갖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오전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하며 강한 바람과 비로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천안시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일 오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소방·경찰 등 담당자들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단체채팅방을 활용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천안문화재단은 6일 천안삼거리공원과 천안시내 일원에서 개최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9’ 홍보를 위해 설치한 홍보탑(도솔공원 앞 교차로 등 총 6개소)과 육교현판(천안삼거리공원육교등 총 9개소) 등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수했다. 철수한 시설물은 태풍이 지나간 후 재설치할 예정이다.

안대진 대표이사는 “태풍을 대비한 흥타령춤축제 홍보 시설물 일시적 철수 등 축제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 만큼 더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축제 준비부터 종료 시까지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가 6일 오후 충남도지사 주재로 열린 영상회의에서 태풍 대비 막바지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9.7
천안시가 6일 오후 충남도지사 주재로 열린 영상회의에서 태풍 대비 막바지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9.7

구본영 시장은 “태풍 ‘링링’ 북상에 철저히 대비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링링’이 7일 아침 목포 서쪽 약 140㎞ 바다에서 시속 44㎞로 북상하고 있다. 정오쯤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오후 2시쯤에는 서북쪽 110㎞ 지점에 위치하며 서울에서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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