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제공: 효성그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제공: 효성그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준 회장이 이끌고 있는 효성그룹은 B2B기업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제품이 많다. 하지만 섬유, 첨단소재, 화학, 중공업 등 핵심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세계 1위, 국내 1위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어 알짜 기업으로 불린다.

6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수영복, 란제리, 기저귀 등 신축성이 필요한 곳에 모두 들어가는 스판덱스는 효성티앤씨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원사 ‘리젠’, 세계 일류 상품에 17년째 이름을 올린 흡한속건사 ‘에어로쿨’ 등 기능성 폴리에스터, 나일론 섬유도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승용차 타이어 2대 중 1대에 들어가 있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폴리에스터 원사도 효성첨단소재의 세계 1위 제품이다. 효성첨단소재의 ‘스완카페트’도 원사에서 완제품까지 생산 설비를 갖춘 아시아 유일의 브랜드로 호텔, 웨딩홀, 오피스 빌딩 등 상업시설에 쓰이는 상업용 카페트와 자동차용 카페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이다.

효성화학은 식품 포장용, 제약용 등으로 쓰이는 나일론 필름으로 국내 1위다. 원료 중합에서 제품 생산까지 독자적 기술을 갖추고 있다. 그 밖에 아시아,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TPA를 비롯해 필름, 불소가스, 폴리케톤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는 대한민국 전력 공급의 핵심 제품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사업용 전동기, 산업기계등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