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조국 “딸 의혹 조치, 청문회 이후 논의해 결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청문회 이후 딸과 (납득할 만한 조치를)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후보자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스스로 지키시려면 따님에 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채 의원은 “후보자님 딸이 부모를 잘 만나서 금수저로 태어나 보통사람이 누리지 못하는 여러 혜택을 누려왔는데, 유·무죄는 모르겠지만, 후보자님이 모두발언에서 정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는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지난 4주간 이런 문제가 나왔을 때 합·불법을 따지겠다고 말한 적은 없고, 채 의원님이 말하신 장학금은 적정 시기에 환원해야 하겠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채 의원은 “재산에 대해 분노하는 부분도 있지만, (딸이) 의대 학생이 되었고 그 과정을 쉽게 간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