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5

“통일방안의 계승방안과 실천과제 등을 논의 예정”

행사는 개회식, 특별 좌담회, 특별 학술회의로 구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30주년을 앞두고 통일부가 오는 9일 오후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1989년 9월 11일 대통령의 국회 특별 연설로 발표된 것으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초당적 협력과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진행됐다. 정부는 994년 8월 15일 이를 ‘민족공동체통일방안’으로 발전․계승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전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통일방안 발의 당시의 합의 정신을 되새기고, (통일방안의) 발전적인 계승 방안과 실천 과제 등을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행사는 개회식, 특별 좌담회, 특별 학술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기념 특별강연을 한다. 이홍구 전 총리는 통일부의 전신인 국토통일원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1989년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수립했고, 이후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1994년 이를 민족공동체통일방안으로 발전시킨 주역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되는 특별 좌담회에서는 ‘통일국민협약과 초당적 협력’이라는 주제로 김덕룡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희중 대주교, 류종열 통일비전시민회의 상임 공동의장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별 학술회의는 ‘통일방안의 역사적 의미와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박종철 통일연구원 석좌 연구위원이 사회를 맡는다.

김 부대변인은 “이번 행사가 통일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통일의 실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연철 통일부장관 초청 긴급 좌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연철 통일부장관 초청 긴급 좌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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