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4일 병원 로비에서 ‘감정노동 힐링 365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19.9.6
단국대병원이 4일 병원 로비에서 ‘감정노동 힐링 365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19.9.6

“상호존중과 배려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감사온도 1℃를 올립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이 4일 병원 로비에서 ‘감정노동 힐링 365 캠페인’을 진행했다.

안전보건공단과 글로벌사이버대학의 지원사업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감사온도 1℃를 올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감정노동에 대한 인식개선과 직무스트레스를 예방하고 감정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행사장에서는 내원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혈당과 혈관나이, 체성분 분석, 스트레스지수 등을 측정해줬다 또한 뇌심혈관질환에 대한 교육과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이 이뤄졌다.

이날 ‘존중, 배려, 감사’를 상징하는 스티커판(치유나무, Healing Tree)에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은 따뜻한 사람입니다’ ‘소중한 당신’ 등 서로를 위한 격려와 감사, 긍정의 단어들로 채워졌다.

행사에 참여한 김주희 간호사는 “늘 환자들에게 건강 상담을 제공하기만 했었는데, 직접 나의 혈관건강을 체크해보고 자만했던 뇌심혈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면서 “무엇보다 존중과 배려의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고, 치유나무에 적혀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종태 병원장은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일하며 많은 환자를 응대해야 하는 의료계 특성상 감정노동에 의한 스트레스가 유발될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응대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 형성은 물론 직원 및 내원객 간의 상호존중과 배려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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