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대전광역시)에서 ‘2019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개발 콘퍼런스’를 개최한 가운데 강승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19.9.5
한국전력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대전광역시)에서 ‘2019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개발 콘퍼런스’를 개최한 가운데 강승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19.9.5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축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대전광역시)에서 ‘2019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개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기술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기관과 산·학·연간 협력체계 마련을 기반으로 발전 분야 디지털 변환을 선도해 에너지 산업 전반의 디지털 변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승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등 정부 및 전력그룹사 관계자들과 국내외 발전 분야 인공지능 관련 연구소, 대학, 관련 기업 등 60여개 산·학·연에서 4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콘퍼런스는 강승준 공공정책국장 축사에 이어 한전·전력그룹사·참여기관의 주제 발표, 디지털 분야 강소기업의 대표기술 전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콘서트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전력그룹사 디지털발전소 공동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발전소’란 발전소의 주요기기인 보일러·터빈·발전기·보조기기의 설계, 운전, 예방정비 등 전주기를 loT, 빅데이터 플랫폼의 기술과 접목해 디지털 공간에서 형상화함으로써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신 기술이다. 독일의 Siemens, 미국의 GE 등이 적극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전은 자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그룹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 분야 표준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진단, 예측 프로그램 15종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연구인력 35명을 투입해 디지털발전 기술개발을 전담하고 발전5사, 한전KPS로부터 12명의 발전소 운영·정비 전문가를 파견받아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센터’를 조직할 계획이다.

디지털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 시점을 파악할 수 있고 발전효율 향상과 사고의 미연 방지와 같은 산업혁신 측면의 효과 외 미세먼지 저감, CO2 배출 감소 등 환경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발전기술과 ICT 기술이 융합된 고급인력 일자리 창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 터빈·펌프 등 주요 부품의 수입의존 탈피를 가속화하고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다양한 산업 플랫폼으로 확산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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