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상습침수지역인 의령 봉수면 서암, 진주 장재·장흥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태풍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9.5
5일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상습침수지역인 의령 봉수면 서암, 진주 장재·장흥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태풍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9.5

의령 서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 점검
박 부지사, 행안부 장관 주재 ‘태풍대비 영상회의’ 참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본격적인 북상에 따라 도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6일 오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비상 근무 태세에 돌입한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5일 상습침수지역인 의령 봉수면 서암, 진주 장재·장흥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태풍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는 위험지역과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박 부지사는 “경남 서부권 지역은 가을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 이번 태풍까지 겹치면 산사태를 비롯한 침수피해가 더 커진다.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태풍이 주말, 추석과 맞물려 있어 더욱더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이 필요하다. 도민 스스로 안전을 챙길 수 있도록 태풍 행동요령 홍보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오전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태풍 대비 영상회의’에 참석해 경남도의 태풍 대비상황을 전달· 대처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경상남도 협업부서 담당과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태풍 대비 긴급 대책 회의’에도 참석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시군에서는 부단체장들이 직접 산사태, 제방 붕괴, 공사장 토사 유실 등에 대비해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신속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그는 “태풍이 동반한 호우로 인한 상습침수지역과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 펌프장 내 비상전력 공급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시설이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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