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 식당주인들과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2리 노인회를 방문해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추석을 앞두고 제주도 소외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해 드리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제공: 호텔신라)
5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 식당주인들과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2리 노인회를 방문해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추석을 앞두고 제주도 소외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해 드리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제공: 호텔신라)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맛있는 밥상’ 봉사모임이 5년째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주변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선순환을 이어갔다.

호텔신라는 이달 5일 제주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서귀포시에 있는 하모2리 노인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과 독거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홍삼갈비탕, 즉석 비비큐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들과 김우숙 서귀포시 대정읍장,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고낙천 신라면세점 제주 점장을 비롯 호텔신라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배식과 주변 환경 정화, 레크레이션, 생필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쳤다.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 경로회관을 방문해 어르신 120여명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한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에는 태풍 ‘차바’의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던 서귀포시 ‘신례2리 노인회관’을, 2017년에는 제주시 동제주사회복지관, 지난해에는 서귀포시에 있는 대포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께 맛있는 한끼를 대접했다.

식당 주인들의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5호점 ‘신좋은식당’ 박미영 사장은 “어느덧 5년째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눔의 행복을 느끼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가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추석을 앞두고 손수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 외에도 설에는 기부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의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16년 2월에는 제주도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이웃 120가정에 이불을 기증했고 올해 1월에는 한파에 고생하는 소외이웃을 위해 제주도 장애인지원협의회에 이불 143채를 기증했다. 호텔신라도 식당 주인들의 선행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칭펀드’ 형태로 기부금을 보태며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23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한 한곳 이상 있으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24호점이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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